박재현 교수, 한국인 최초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ABO) 회장 취임

대한치과교정학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 기대

박재현 미국 애리조나치대 교수가 지난 5월 미국치과교정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AAO)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 회장 임기를 시작하였다. 

박재현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ABO)의 수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대한민국 치과계의 큰 경사로 기록될 일이다.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이하 ABO)는 1929년에 치과 전문의 중에 최초로 설립되어, 미국 치과교정학회와는 파트너 관계로 National Commission on Recognition of Dental Specialties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증된 협회이다. 

AB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교정 수련을 마친 교정과 개업의나 교육자들 중에서 3차 ABO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치과 교정 전문의에게 10년간 유효한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미국 치과교정과 전문의들은 10년이 지나면 임상 시험 혹은 임상 증례를 제출하고 통과하여만 치과교정과 전문의 인증서를 다시 갱신할 수 있다. 

ABO는 치과 교정 전문의에게 최상의 교정 치료와 환자를 돌보는데 있어서 최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의 10여년의 개원생활 후 미국뉴욕대학교 교정과에서 수련 및 석사 과정과 fellow 등을 마치고, 애리조나에 새로 생긴 프로그램에서 교수직 제안이 들어와 애리조나로 이전하게 되었다. 

현재는 애리조나치대 교수로 활발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모든 미국 치과 교정 개업의와 교육자들의 꿈인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 회장에 취임를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취임 기간 중에 미국 치과교정과 전문의의 역할과 일반 대중의 미국 치과교정과 전문의에 대한 인식의 증진과 함께 중요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 자리에 이르게 까지 그동안 물심 양면으로 어려 면에서 도움을 주신 한국의 교수님들과 선생님들께 다시금 머리 숙여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 활동과 학술 활동 공조를 통해 더욱 더 정진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김정기 회장은 “ 먼저 여러 편견과 도전을 극복하고, ABO 수장의 오르신 박재현 교수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향후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미국치과교정학회와의 다양한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리라 기대한다” 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